[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웅' 나문희가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MBC '거침없이 하이킥'과 같은 가벼운 작품들을 만나 즐겁게 연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나문희는 60여 년 동안 연기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배우가 연기를 할 때 본인 스스로도 벅차오르는 작품을 만난다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 '영웅'의 조마리아 여사님은 실제 인물이기도 했고, 그만큼 기회가 왔을 때 정말 잘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층의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숏폼 플랫폼 '틱톡'을 한다는 나문희는 "제가 사는 날까지, 그리고 관객이나 시청자들을 만날 때까지는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또 재밌더라. 제 스스로의 움직임이 굳어지는 게 싫었다.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거침없이 하이킥'의 '호박 고구마' 신을 잊지 않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본인만의 건강 관리 비법도 털어놨다. 나문희는 "평상시 집에서 실내 사이클을 20분 정도 탄다. 하체 건강이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더라. 또 스트레칭을 하면서 불경을 외우기도 한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요가가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 스트레칭을 하면서 불경을 외우는 게 저에게는 '요가'와 비슷한 것 같다. 지금처럼 꾸준히 잘하고 싶다"고 바랐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은 원작 뮤지컬을 영화한 작품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려냈다. 극 중 나문희는 안중근(정성화)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아 관객들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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