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작 행보'를 걷는다.
옥주현은 지난 1일 뮤지컬 '엘리자벳'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연말과 연초,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안긴 바 있다. 작년 세 번째 시즌의 뮤지컬 '마타하리'부터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까지 높은 평점을 받은 옥주현이 1월 한국에서 초연되는 '베토벤'으로 돌아온다.
'베토벤'으로 다작 행보를 시작할 옥주현의 커리어는 지난해 또 한 번 최고치를 찍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2016년 초연과 2017년도 재연, 2022년 세 번째 시즌까지 마타하리 역을 소화한 옥주현은 인물의 고혹적인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찬사를 받았다. '마타하리'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공연 당시 인터뷰에서 "옥주현의 '마타하리' 후반부를 보면 대단하다. 우아하고 힘차게 영혼을 다 담아서 가사 하나하나를 해석해 노래하는게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까지 진행된 옥주현의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은 탄탄한 퀄리티로 관객뿐 아니라 배우들의 극찬까지도 끌어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톱스타이자 일본 '마타하리' 공연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마나키 레이카와 유즈키 레온도 관람 후 "옥주현의 무대도 인품도 모두 동경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하반기 흥행 파워를 몰고 온 뮤지컬 '엘리자벳'도 옥주현의 실력을 다시금 알 수 있었던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 관람 평점 9.5점(인터파크 기준)을 기록한 '엘리자벳'은 넘버 '나는 나만의 것'과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날 혼자 두지 말아요'를 부른 옥주현의 성량과 가창력이 호평을 받으면서 뮤지컬 팬들의 재관람이 잇따랐다.
뮤지컬 '마타하리', '엘리자벳'으로 풍성한 한 해를 보낸 옥주현은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 뮤지컬 '베토벤'에서 안토니 브렌타노 역으로 열연한다. 옥주현은 베토벤의 운명적 사랑 안토니 브렌타노 역을 통해 상처 받은 영혼까지 끌어안는 포용적인 인물을 그려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리자벳'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만큼, 옥주현이 뮤지컬 '베토벤'으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옥주현은 앞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베토벤'의 포스터를 업로드하며 "잘 준비할게요"라고 언급, '옥토니'로 새롭게 돌아올 것을 알렸다.
옥주현의 뮤지컬 '베토벤'은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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