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예비 FA 라파엘 데버스를 장기계약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ESPN 등 외신들은 5일(한국시각) '3루수 라파엘 데버스와 레드삭스가 11년 3억3100만달러(약 4210억원)에 연장계약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며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데버스는 레드삭스 구단 역사상 최장 계약기간과 최고액 기록을 함께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투좌타 3루수인 데버스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보스턴의 주전 3루수로 자리를 굳혔고, 통산 타율 0.283, OPS 0.854를 마크해 올시즌 후 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꼽히던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0.295, 27홈런, 88타점, 84득점, OPS 0.879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들어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빼앗기며 공수 전력이 크게 약화될 위기를 맞았다. 앞서 2020년 초에는 외야수 무키 베츠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최근 4년간 전력이 불안정했다.
보스턴 구단 역사상 종전 계약기간과 총액 최고 기록은 각각 외야수 매니 라미레즈의 8년(1억6000만달러)과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의 2억1700만달러(7년)이었다. 두 기록을 한꺼번에 깬 것이다.
데버스는 앞서 지난 4일 보스턴과 올시즌 1750만달러를 받는 1년 계약을 먼저 합의했다. 따라서 이번 연장계약은 2023년 시작해 2033년까지 유지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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