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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캡틴 이청용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울산에 무려 17년 만의 우승컵을 선물했다. 달콤한 정상은 이청용에게도 빛이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MVP(최우수선수상)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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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뿌리 깊은 나무다. 기복이 없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만년 2위'의 고리를 끊었다. 그는 2022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끝났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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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품격이 다른 주장이었다.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따뜻한 리더십으로 팀에 안정감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우승을 확정지은 후 "이청용은 다른 팀의 주장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동료들의 신임도 두텁다. 김태환은 "엄마 같은 주장"이라고 했고, 조현우는 "축구도사이자 안정감은 표현이 안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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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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