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송혜교와의 '귀싸대기' 장면에서 뺨을 얼마나 리얼하게 때렸으면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을까.
배우 임지연이 송혜교와의 리얼했던 '더 글로리'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매거진 에스콰이어 측은 최근 채널을 통해 '임지연이 데드리프트 80kg를 들었다고?'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임지연은 취미에 대해 "ONLY 헬스다. 억지로 시간을 투자한다기보다 진짜 재밌다. 그냥 미친듯이 하다보면 아무 생각 안 하고 웨이트를 즐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제가 데드리프트를 80kg 쳤다. 대단하죠? 아무도 안 믿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운동할 들을만한 노래를 추천해달라는 이야기에 "'찐'으로 좋아하는 분들은 노래를 듣지 않는다"면서도 흥겨운 음악을 언급했다.
최근 최고의 화제작인 만큼 '더 글로리'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임지연은 자신의 극중 배역에 대해 학폭의 주동자이자 세상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로 나오는데. 그러다가 과거에 저질렀던 나쁜 일들이 그대로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박연진이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임지연은 "동은이라는 주인공이 가해자들의 모임을 처음으로 찾아와서 귀싸대기를 한번씩 주고 받게 되는 장면이, 굉장히 중요한 장면에서 실제 주고받은 뺨이었다"며 "송혜교 선배님이랑 같이 뺨을 한대씩 주고받았는데 둘다 이렇게 얼굴 부어올랐다. 감독님이 한 번만 진짜 제대로 때려보자고 해서 NG 내지 말자는 마음 하나로 뺨 주고받았던 그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어떤 장르라고 말 잘못할 정도로 좀 새로운 느낌의 장르물이 될 것 같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악역을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이라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매거진 에스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