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가 5일(현지시각) 영입 발표한 영건 수비수 브루나 바디아실(22)의 계약기간 7년 6개월은 그간 행보를 볼 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첼시는 AS모나코에서 성장한 바디아실과 2030년까지 계약하기에 앞서 다른 선수를 영입하거나 연장계약을 체결할 때 일반적이지 않은 넉넉한 계약기간을 설정했다.
현재 첼시에 소속된 선수 8명이 6년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23)는 2029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25), 트레보 찰로바(24), 리스 제임스(24),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야(22), 골키퍼 가브리엘 슬로니나(19), 미드필더 카니 추쿠에메카(20) 등은 2028년에야 현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는 과거 유망주를 대거 영입해 자매구단에 대거 임대를 보내는 전략으로 유명했다. 최근엔 주로 20대 전후 젊은 자원들을 오랜기간 붙잡아 궁극적으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한두번 임대에 다녀오더라도 계약기간이 3~4년 남는다.
'미래'를 챙기느라 현재를 놓친걸까. 스타 선수로 구성된 현재의 첼시 스쿼드는 계속된 부진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5일 맨시티에 0대1로 패한 첼시는 10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3무 4패)에 그쳤다.
첼시는 지난시즌 리그 초반 16경기에서 승점 36점을 획득하며 3위에 위치했다. 최종순위도 3위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올시즌엔 지난시즌 대비 승점 11점 떨어져 10위(25점)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유(35점)와는 10점차. 강등권인 18위 에버턴(15점)과의 승점차도 똑같은 10점이다.
이날은 엎친데덮친격으로 전반에만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부상으로 잃었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메이슨 마운트를 비롯해 제임스, 에두아르 멘디, 포파나, 브로야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지난 9월 경질된 토마스 투헬 전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으나, 아직까진 팀 분위기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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