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 분명히 온다는 건 일반적 시각이다.
에인절스는 겉으로 이를 부인하지만, 현지 언론들과 다른 구단 관계자들 모두 오타니 트레이드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에인절스가 올시즌 후반기까지 오타니를 붙들고 있을 만큼 성적이 좋겠냐는 의심이고, 다른 하나는 오타니는 올해 말 무조건 FA 시장에 나가 우승 전력 팀을 찾을 것이란 확신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일본 입국 기자회견에서 에이절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누가 봐도 에인절스를 떠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도 6일(한국시각) 이와 관련한 전망을 다뤘다. '2023년 트레이드 소문을 달고 있는 모든 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오타니를 비롯해 그동안 트레이드 전망이 나온 주요 선수 11명을 조명했다.
MLB.com은 오타니에 대해 '에인절스는 이번 겨울 오타니를 보유하고 있겠다는 뜻을 강조하며 트레이드설을 잠재우려고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오는 5월 혹은 6월 레이스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타니 수요는 엄청나기 때문에 영입전은 불꽃을 튀길 것이다. 올해 오타니의 연봉 3000만달러는 높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올시즌 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오타니를 노리는 팀들의 숫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드 확률은 높다. 사람들이 오타니를 트레이드하기를 바란다는 뜻이 아니다. 에인절스가 그를 시장에 내놓기만 한다면 그 즉시 아마도 최근 수 년간, 아니 수 십년간 따져 가장 많은 팀들이 달려들 것'이라면서 '에인절스는 올해 말 FA 시장에서 그를 보유할 수 없다고 보고 플레이오프 경쟁서도 탈락한다면, 많은 수의 유망주를 얻기 위해 오타니를 팔아야 한다는 생각을 기꺼이 할 것이다.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미친 짓'이라고 단언했다.
결국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에인절스가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하는 게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여름 '만년 꼴찌'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팔면서 빅리그 주전급 3명과 유망주 3명을 대가로 받은 게 좋은 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역사상 가장 비싼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내렸다. 오타니는 소토보다 덩어리가 크다.
다만 중요한 변수가 있다. 아트 모레노 구단주가 에인절스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새 구단주가 나타나 오타니 보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오타니의 FA 권리를 막지는 못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에인절스를 떠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올시즌 전반기에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레이스를 어떻게 전개하느냐가 트레이드 여부에 가장 중요한 변수다.
한편, MLB.com은 오타니 이외에 애틀랜타 포수 트래비스 다노, 콜로라도 1루수 CJ 크론, 뉴욕 양키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클리블랜드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 뉴욕 메츠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피츠버그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 오클랜드 외야수 라몬 로리노,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타일러 오닐,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스, 디트로이트 불펜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트레이드 유력 선수로 다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장윤정, 친모 절연 이유 "도경완과 결혼 결사 반대, 남동생도 母 손절" ('연예뒤통령')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이대은♥' 트루디 결혼 4년만에...정신과서 '매우 심각' 우울증 진단 "처음엔 무서웠다" -
47차례 항암치료 견뎠는데..'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향년 65세'
- 1.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2.[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
- 3.대충격! "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발언한 모리야스, 일본에 실망했나...대표팀과 깜짝 작별? "계약 연장 안 할 수도"
- 4.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
- 5.'韓 월드컵 에이스' 이강인, 탈락 후 첫 심경 고백 "아쉬운 마음보다 책임...더 성장해 팀에 보탬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