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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에인절스가 올시즌 후반기까지 오타니를 붙들고 있을 만큼 성적이 좋겠냐는 의심이고, 다른 하나는 오타니는 올해 말 무조건 FA 시장에 나가 우승 전력 팀을 찾을 것이란 확신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일본 입국 기자회견에서 에이절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누가 봐도 에인절스를 떠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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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오타니에 대해 '에인절스는 이번 겨울 오타니를 보유하고 있겠다는 뜻을 강조하며 트레이드설을 잠재우려고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오는 5월 혹은 6월 레이스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타니 수요는 엄청나기 때문에 영입전은 불꽃을 튀길 것이다. 올해 오타니의 연봉 3000만달러는 높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올시즌 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오타니를 노리는 팀들의 숫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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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에인절스가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하는 게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여름 '만년 꼴찌'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팔면서 빅리그 주전급 3명과 유망주 3명을 대가로 받은 게 좋은 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역사상 가장 비싼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내렸다. 오타니는 소토보다 덩어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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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LB.com은 오타니 이외에 애틀랜타 포수 트래비스 다노, 콜로라도 1루수 CJ 크론, 뉴욕 양키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클리블랜드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 뉴욕 메츠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피츠버그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 오클랜드 외야수 라몬 로리노,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타일러 오닐,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스, 디트로이트 불펜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트레이드 유력 선수로 다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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