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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승3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2위 현대캐피탈에 4라운드까지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2승7패로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이제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차이는 12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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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가 목표로 했던 기록들이 있다. 그 기록에 성공한다면 우리팀은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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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앞서가고 대한항공은 쫓아갔다. 20점을 넘어가며 분위기가 대한항공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민재의 속공에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23-21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끈질겼다. 23-24의 위기에서 오레올의 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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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도 대한항공의 역전승. 14-16에서 정지석의 스파이크와 한선수,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범실로 18-16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추격으로 21-21 동점까지 갔으나 대한항공은 원포인트 서버 정한용의 강서브 속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블로킹, 링컨의 블로킹으로 24-21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김민재의 깔끔한 속공으로 25-22로 마무리.
하지만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좁혔고 23-24에서 오레올의 백어택을 3명의 블로킹이 떠 잡아내면서 24-24 듀스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5세트로 돌렸다. 25-25에서 전광인의 크로스 스파이크가 성공한 뒤 임동혁의 공격을 최민호가 블로킹하며 27-25로 끝냈다.
마지막 5세트. 중요한 초반 기세를 대한항공이 잡았다. 임동혁의 스파이크에 이어 전광인의 연속 공격 범실로 인해 4-1로 앞섰다. 대한항공이 상승 기류를 탔다. 임동혁과 곽승석의 스파이크에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져 8-3으로 앞서면서 승부를 일찌감치 가르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강 서브를 앞세워 7-8, 1점차까지 좁혀 다시 승부를 점칠 수 없게 만들었다.
곽승석의 스파이크로 한숨 돌린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스파이크와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리드폭을 넓혔고 전광인의 서브 실패로 15-1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4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임동혁이 14점, 링컨이 13점, 김민재가 10점, 곽승석이 9점, 김규민이 8점을 올리며 주전들이 대부분 득점에 참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21점)과 허수봉(21점) 투톱의 맹활약 속에 최민호(10점) 전광인(8점) 박상하(7점)가 분전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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