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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은 "호텔 같은 델 가면 스스로 보안장치를 해놓고 잔다. 문 앞에 캔이나 병을 놓는다. 움직이면 소리가 나니까. 우리 집은 아무도 들어올 수가 없는 집이다. 층수가 높다"면서 층수를 묻는 질문에 "얘기를 해도 되나? 왜 알려고 하냐"라며 불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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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은 "전에 백사장에서 사고가 난 기사를 보고 집에 구명조끼도 구비해 놨다. 버스를 탔을 경우에도 사람들이 한 쪽에 몰려있으면 일부러 반대쪽에 선다. 다른 사람 집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가스밸브 잠그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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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있어서도 부담이 컸다. 박영진은 "전에 대학로 공연에서 단체합숙을 했다. 멀리 아파트를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는 저런 아파트에 살 거야'라 생각했다. 전에 차를 샀을 때는 아무 약속도 없는데 차를 타고 돌아다녔다"며 힘든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것초자 어려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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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은 "결혼 후에 일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아내는 '당신이 힘들면 다 내려놓고 언제든 같이 떠날 수 있어.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라 하더라. 아내의 그 말이 너무 힘이 됐다. 지인들은 아는데 저는 무뚝뚝한 성격이다. 그런데 아내 앞에서는 어리광을 부리고 유치한 장난도 친다. 아내랑 있을 때 가장 좋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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