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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쏠라바이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며 명회장과 검사장 전관 오창현(이기영) 대표의 이름까지 언급되자, 위기를 느낀 황기석은 장태춘(강유석)이 수사 중인 백인수(권태원) 의원의 아들 채용 비리 건을 건드려 매스컴의 시선을 돌리려 했다. 동시에 황기석은 후배 검사 출신 육군 참모 박준경이 내부 문건을 빼돌려 제보한 자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박준경을 절도죄 및 기밀 유출 혐의로 공소하려 했다. 하지만 박준경은 군인 신분을 이용, 수사권을 군 기관에 넘기며 검찰 조사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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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은용이 한때는 같은 편이었던 명회장과 척을 지고 몽골로 떠나야 했던 진짜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은용은 명회장 밑에서 독립을 준비했고, 새로운 칩셋 기술 개발을 앞둔 윤혜린의 블루넷을 첫 거래 회사로 잡았다. 하지만 명회장은 '황금알 낳는 거위'인 은용의 독립을 허락하지 않았고 무자비한 공격을 가한 뒤 은용이 대출 담보로 맡긴 블루넷 주식을 빼돌렸다. 은용은 윤대표를 찾아가 명회장이 공매도를 걸어 블루넷을 상폐 시킬 것이라며 역작전을 건 복수를 예고했고, 윤대표가 만류하자 "더러운 싸움판에서 깨끗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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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한 명회장은 은용에게 보복하기 위해 은용의 가족을 건들려 했지만, 몇 수 앞을 내다본 은용은 명회장의 차명계좌까지 신고해놓은 그야말로 완벽한 피날레로 명회장의 숨통을 끝까지 조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은용은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는 마지막 경고와 함께, 한국을 떠나겠다며 몽골로 자취를 감췄던 것. 10년이 흐른 후, 은용이 자신의 경고를 무시한 명회장과의 '2차 쩐쟁'을 각오한 채 박준경 앞에 나타나, 궂은 비를 막아주는 우산 엔딩을 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치열한 '고밀도 복수'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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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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