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프로농구 고양 캐롯은 어떻게 되는걸까.
캐롯이 또 다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의 급여를 연기했다.
캐롯 구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 6일 "선수단에 양해를 구하고 급여 지급일인 5일이 아닌 13일에 급여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사무국 직원, 지원 스태프 등이 모두 예정된 날짜보다 8일 정도 늦게 받는다.
캐롯은 불안하다. 단지, 급여 연기 뿐만 아니다. 캐롯 구단에게는 3가지 문제점이 있다.
일단 선수단 급여다. 캐롯 관계자는 "구단에서 13일 무조건 급여 지급을 확답했다"고 했다. 하지만, 불투명한 상황이다.
KBL 가입금 잔여분도 있다. 지난해 10월 가입비 15억원 가운데 5억원의 1차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잔여분의 지급 기한은 3월31일까지다. 아직까지 여유는 있다.
게다가 오리온 인수대금 문제도 있다. 구체적 금액은 양측의 합의에 의해 밝히지 않았다. 양측은 1월31일까지 완납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기간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캐롯이다. KBL 1차 가입금 지급 시한을 지키지 못했고, 선수단의 급여마저 연기한 상태다.
즉, 아직 기한이 남아있다고 하지만, KBL 가입금 잔여분과 오리온 인수대금을 지급한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도 불안하다. 캐롯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의 주체.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한컬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물러났다. 대우조선해양건설도 자금난에 빠져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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