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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9-10회에서는 유준상의 '장르 메이커' 면모가 더욱 두드러졌다. 거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진무(조재윤)의 악행을 끊어내기 위한 싸움에서 그는 서율(황민현), 박당구(유인수)를 비롯한 술사들에게 계획을 지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가 하면, 화려한 액션 플레이로 짜릿함을 안겼다. 또한 북성으로 떠날 장욱(이재욱)을 걱정하는 김도주를 배려해 혼례식을 마치고 장욱의 곁에 가자고 말하는 박진의 스윗함은 순식간에 로맨스로 장르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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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분노에 찬 눈빛을 한 박진은 나라의 안위보다 얼음돌의 힘에만 관심을 쏟는 왕 고순(최광일)과 만장회 술사들을 찾아가 잘못됨을 바로잡으려 했다. 그러나 되려 위선 떨지 말라며 나무라는 그들에게 박진은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그 마음을 위선이라 비웃을 자격이 너희에겐 없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을 것을 다짐했고,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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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환혼: 빛과 그림자'까지 잘 마무리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애써준 스태프들, 그리고 그동안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에 또 재밌고 멋진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드라마를 사랑해 준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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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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