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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이 전성현의 대기록 행진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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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은 이날 20득점(3점슛 5개)을, 이정현은 3점슛 9개를 포함, 31득점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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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연승 분위기를 탔으니 두 팀 감독의 바람도 이구동성이었다. "이 기세를 타고 반드시 이겨서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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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사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은 코트에서 증명됐다. 오히려 사기를 북돋운 이가 있었으니 '3점슛의 사나이' 전성현과 '괴물 영건' 이정현이었다.
전성현은 2쿼터 종료 2.4초 전에도 이날 3번째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역시 역대 최초로 16경기 연속 3점슛 '3개+' 기록을 완성했다. 이 기록은 조성원(전 LG 감독)이 2001~2002시즌에 작성한 15경기 연속 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 3점포로 47-38, 전반 리드를 이끈 전성현은 3쿼터에 체력 안배를 위해 6분5초를 뛰고 벤치를 지켰다. 그 사이 프로 2년차 이정현이 선배의 '3점포 바이러스'를 넘겨 받았다.
1쿼터부터 이미 3점슛 2개를 성공한 이정현은 전성현이 쉬는 사이 3점슛 3개를 더 작렬시켰다. 이정현의 3쿼터 폭발 덕분에 70-55로 승리를 예약한 캐롯은 4쿼터 흥미로운 선=후배의 3점 릴레이까지 선보이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4쿼터 종료 7분52초 전, 쉬었다 들어온 전성현이 3점포를 터뜨리자 1분 여 뒤 이정현이 3점슛으로 화답한 것. 둘의 연속포에 캐롯은 76-59로 다시 달아났고, 상대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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