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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출범한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 HBO 오리지널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오리지널 예능에서는 '메리 퀴어', '남의 연애', '더 타투이스트' 등 신선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기획으로 방송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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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메리 퀴어', '남의 연애'가 동성애를 다루면서, 연애 리얼리티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방영 중인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하 '좋알람')'에도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등이 동시에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메리 퀴어', '남의 연애'에 대한 반응이 '좋알람' 기획에도 영향을 미친 것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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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콘텐츠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실제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할 때, 웨이브만의 기준점 역시 화두라고. 임 PD는 "우선 주제다.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가 1번이다. 유니크해야 한다. 혹은 다뤘던 주제라도 풀어가는 연출이 달라야 한다. 그렇다면 2번이 사회적 불편한 이야기에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한 번쯤은 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기존 콘텐츠와 유사한 것은 피하려고 한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나온다고 해도 기존 콘텐츠와 비슷하면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 연출 방법이나 내용이 비슷하면 피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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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의 특별한 점이라면, 아이돌 리얼리티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보이는 것이다. 임 PD는 "젊고 어린 친구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또 아이돌 콘텐츠가 해외 유통이나 사업적 측면에서 좋다. 그런 내부적인 이슈로 쭉 진행해 왔는데, 아이돌 콘텐츠는 팬들의 충성심이 있고, 상대적으로 콘텐츠 길이가 짧아 완청률도 높다. 1년에 네 팀은 꾸준히 하려고 한다. 아이돌 스케줄에 영향을 미치니, 올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좋알람' 같은 경우 일본에 포맷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임 PD는 "'좋알람' 일본판으로 만드는 형태가 될 것 같다. '피의 게임'도 시즌1은 이미 포맷이 해외에 팔렸고, 시즌2도 마찬가지다. 예능은 그 나라 문화에 맞춰서 되기 때문에 콘텐츠만 놓고 봤을 때, 어디서 먹힌다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인 것 같다"고 짚었다.
올해 공개되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웨이브는 현재 공개 중인 연애 리얼리티 '좋알람'에 이어 경찰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의 게임2'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좋알람'이 쭉 이어지고, 2월 정도에 '국가수사본부'를 계획하고 있다.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고 가편도 봤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그림 한장한장이 경찰들을 따라다니면서 찍은 콘텐츠라 사건도 범인도 차량도 경찰관도, 일부 보이는 마약, 피, 뼈, 다 실제 그림이다. 보통 대부분 재연으로 구성하는데, '국가수사본부'는 어디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를 고민할 정도다. 살아있는 그림이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사회적인 법이나 국민정서법도 있고, 피해자도 있는 사건물이라 인권에 대한 문제가 있어 그 지점을 찾는 데 고민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는 '피의 게임2'가 들어올 것 같고, 1월 정도 인도네시아에서 촬영을 한다. 섭외가 끝났는데, 플레이어들을 기대하셔도 좋다. 인지도가 있는 분들도 있고, 플레이어로 능력을 보여줬던 분들도 꽤 많다. 왕중왕전 느낌이 살아나서 피 터지는 게임이 진행될 것 같다. 스케일적으로 크게 준비하고 있다."
수치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지난해 받은 인센티브의 10배 정도면 좋을 것 같다"며 웃은 임 PD는 시상식 수상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지난해 스트리밍 콘텐츠 상대로 하는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처음 개설돼, 웨이브 내부에서도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상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고 본다. 성소수자 이야기도 담백하게 담았고, 타투이스트들의 이야기도 진정성 있었다. 성과를 엄청 좋게 내기에는 어렵지만, 사회적 화두라는 측면에서 진정성 있게 담아낸 콘텐츠가 꽤 있다고 본다. 웨이브 입장에서도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다른 의미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상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냐(웃음)."
마지막으로 임 PD는 "웨이브를 좀 더 관심 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한다. 저희가 기존에 있던 것은 강화하고, 없던 것도 하고 하려고 한다. 불편한 이야기를 했을 때, 혐오하는 분들도 이해된다. 이런 현상과 저런 현상도 있어야 하니까, 그에 반하는 것도 보여주려고 한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혼내주시지만 말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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