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질롱코리아의 불펜을 지키는 젊은 좌완 듀오가 있다.
KIA 타이거즈 최지민(20)과 NC 다이노스 김태현(25)이다.
10경기 이상 출전한 불펜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두 선수.
최지민은 13경기 14⅓이닝 동안 2세이브 2홀드,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16 탈삼진에 볼넷은 5개다.
김태현은 15경기 14⅓이닝 동안 2세이브 3홀드 , 1.88의 평균자책점를 기록중이다. 19 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단 4개 뿐이다. 질롱코리아 불펜 투수 중 가장 믿을 만한 두 선수.
소속 팀 복귀 후 올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 하다.
사실상 두 선수에게 2023 시즌은 데뷔 시즌이나 다름 없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5순위 신인 최지민은 6경기 6이닝을 경험한 것이 전부다. 고교 시절 최고 구속 143㎞를 던지던 그는 프로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최고 145㎞까지 구속을 끌어올린 뒤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148㎞까지 끌어올렸다.
좌타자 등 뒤에서 날아오는 와일드한 투구폼과 제구력, 변화구가 결합하면서 급성장 했다. 가끔씩 몸에 맞는 공 등 흔들리는 제구를 보완하는 것이 필승조 진입의 관건이다.
2017년 1차지명 투수 김태현도 통산 8경기 6⅔이닝 출전이 전부다.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제구가 말썽이었다. 탈삼진 4개를 잡는 동안 볼넷 11개, 몸에 맞는 공이 4개였다. 이러니 1군에서 쓰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호주에서의 모습은 무척 긍정적이다. 탈삼진 볼넷 비율이 5대1 정도로 제구가 부쩍 안정되면서 빠른공과 포크볼의 위력이 크게 살아났다.
힘 있는 호주 타자들과의 정면승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정면 승부를 통해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김영규 하준영 임정호로 이어지는 NC 좌완 불펜진에 파이어볼러가 가세하면 큰 힘이 될 전망. 1군 무대에서 호주리그 처럼 안정된 제구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호주에서 희망을 던지고 있는 KIA, NC 좌완 불펜진의 미래. 과연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필승조에 합류할 수 있을까. 관건은 꾸준함을 담보할 수 있는 제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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