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계인이 아들의 살가운 안부 인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새해맞이 가족 잔치를 하는 '전원 일기'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눈이 내리는 새해 아침. 이계인은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에게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은 것이었다. 김수미는 자신도 효자 아들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계인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그는 "아들님~! 아빠가 휴대전화에 아들님이라고 저장했더라. 눈 내리니까 걱정돼서 전화했구나. 고맙다"라며 이계인 아들을 칭찬했다. 이계인은 두 사람의 통화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김수미는 따뜻함이 넘치는 이계인 부자를 보며 "이래서 자식이 있어야한다. 자식이 없으면 외롭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자식 있어도 난 이렇게 아침에 전화 안 온다"라고 두 아들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전원일기 식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김수미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수미는 결혼 생활 52년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남편에게 감동 받아 울은 적이 있다. 우리 딸 결혼식 때 폐백 끝나고 남편이 '119를 불러줘. 나 죽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 남편이 일주일 전부터 아팠던 거다. 그런데 딸 결혼식을 못 볼까봐 병원에 안가고 진통제만 먹고 버틴 거였다. 그렇게 119 부른 후 응급실에 가서 바로 심근경색 수술을 했다. 의사가 '이런 세상에 미련한 사람이 어디 있나. 버틴 게 기적이다'라고 했다. 이건 100% 죽는 거라고 했다. 수술 후 회복이 안 돼서 중환자실에 보름을 있었다. 신혼여행 간 우리 딸이 아빠와 연락이 안 된다고 물어보는데 신혼여행 망칠까봐 얘기를 못했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딸이 엉엉 울었다. 그때 자식을 위해 목숨을 걸고 버텼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그거는 부모의 마음이다. 목숨을 바쳐서 딸의 결혼식을 봤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수미는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명호아빠. 내가 그때 표현을 안 했다. 나 무뚝뚝한 거 알지 않나. 그렇지만 참 고마웠다. 지금도 응급실에 갑자기 가서 병원에 있지만 잘 버텨 달라. 의사가 그러길 폐렴이지만 위험한 순간은 넘어갔다고 하더라. 명호가 둘째를 낳는다고 하니까 둘째 낳을 때까지 버텨달라. 얼른 녹화 끝나고 병원에 갈게"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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