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겨울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카를로스 코레아 이슈'에서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구단 관계자들이 말하길, 카를로스 코레아와 트윈스의 놀라운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달 뉴욕 메츠와 합의한 메가톤급 계약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트윈스가 갑자기 이 복잡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쓴 댄 헤이예스 기자는 '두 명의 구단 관계자가 밝혔는데, 트윈스와 코레아의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한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 소식통이 또한 이를 확인해 줬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원소속 구단이자 공식 오퍼를 한 최초의 구단이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츠를 만나기 전 미네소타로부터 10년 2억8500만달러를 제시받았다. 당시에도 미네소타 잔류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유격수인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달러에 계약하면서 코레아는 미네소타의 제안을 거절하고 시장 탐색에 본격 나섰다. 코레아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해 거취가 결정되는 듯했지만, 메디컬 문제가 등장하면서 계약이 취소됐다.
이어 메츠와 12년 3억1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나, 같은 이유로 3주째 보류 상태로 양측간 재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메츠 구단이 코레아와의 협상에 대해 매우 실망감이 매우 커지고 있어 계약 자체를 취소하는 걸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SNY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따라서 미네소타와의 계약이 성사 단계라면 기존 계약 조건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발목과 종아리 부위에 대한 앞서 두 구단의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 구단에서 부상 위험성을 지적했다면 그냥 '하나의 의견(one opinion)'으로 치부할 수 있으나, 두 번째 구단이 똑같은 문제를 들고 나왔다면 '일반적 현상(trend)'으로 봐야 한다.
지난해 11월 7일 FA 시장 개장 이후 코레아의 'FA 협상 투어'가 2개월 넘게 공전하는 모습이다. 미네소타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를 거쳐 다시 미네소타로 돌아왔다. 게다가 또 다른 제3의 구단으로 보스턴 레드삭스가 언급되고 있다. FA 역사상 신체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 협상이 길어지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코레아처럼 이팀 저팀 끼어들어 난맥상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코레아가 목표로 하는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는 지난해 3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달러에 계약한 뒤 첫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다시 FA가 됐다. 미네소타에서는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도 136게임에서 타율 0.291, 152안타, 22홈런, 64타점, 70득점, OPS 0.834를 올리며 나름 활약했다. 그는 FA를 선언하면서 미네소타 구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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