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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무려 43일, 10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 12월 3일 우리카드전에서 시작된 연패 행진을 우리카드를 상대로 끊어낸 점도 의미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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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주포들의 정면 승부였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30득점) 나경복(20득점), 한국전력은 타이스(23득점) 서재덕(13득점) 임성진(12득점)이 공격을 책임졌다.
2세트에는 반격을 허용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나경복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하며 10-12, 13-16로 점수차가 차츰 벌어졌다. 결정적 순간 장지원과 타이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의 찬스볼을 그대로 코트에 떨어뜨리는 실수도 겹쳤다. 세트 막판 실수를 경계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의 악몽이 떠오르는 부분. 타이스의 공격이 우리카드 박준혁에게 가로막히며 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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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은 5세트에 다시한번 빛났다. 10-13으로 뒤지며 벼랑끝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강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범실, 하승우의 나경복 블로킹이 이어지며 14-14 듀스를 만들었다. 신영석이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상대로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눈물겨운 10연패를 끊어낸 순간이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마지막까지 한국전력의 네트 터치를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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