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공격수 기근으로 인해 20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운 아스널이 끝내 최악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악의 먹튀'로 불리며 퇴출 직전에 놓인 에당 아자르(3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각) '전 첼시의 에이스였던 아자르가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놓친다면 아자르를 급히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현재 EPL 1위를 달리며 2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차로 쫓기고 있다. 안심할 수 없다. 특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의 부상으로 우승 전선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그래서 공격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1순위로 무드리크를 노리고 있는데, 이게 실패하면 아자르의 영입도 타진하고 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충격이다. 아자르는 이미 '퇴물'로 낙인 찍힌 선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자르는 불과 4년 전까지 'EPL 킹'으로 불렸다.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EPL 2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이야기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사상 최고이적료인 1억1500만유로(약 1537억원)를 주고 데려왔지만, 과체중과 잦은 부상으로 첼시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예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지만, 현저히 떨어진 기량을 보여줬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당장 활용 가능한 골잡이가 필요한데, 전성기의 폼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평가받는 아자르가 이런 역할을 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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