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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서는 노련미로 중무장한 '트롯 명문가' 현역부 B조가 열었다. '미스터트롯1'에서 '한 몸 두 목소리'로 모두를 경악케 한 '아수라 트롯'의 주인공 한이재는 안성훈의 '엄마꽃'을 선곡, 독특한 퍼포먼스를 잠시 내려놓고 오직 목소리로 정면 승부하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트롯 파이터에서 '트롯 꽃도령'으로 변신한 이대원은 영탁의 '한량가'로 남심과 여심을 모두 홀리며 트롯 가수로 당당히 인정받는 명품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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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계영의 '인생'을 노래한 천재원은 10년 차 무명 가수인 아들 뒷바라지로 고생하시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절절한 무대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한 현역부 A조 이도진은 '미스터트롯' 시즌1 출연을 통해 3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비하인드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도진은 "그리움이 많았기 때문에 늦었지만 효도하고 싶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절절하게 담아낸 이도진의 감동 무대에 마스터들은 올하트로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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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의 샛별부 오찬성은 탄탄한 힘으로 완성한 자연스러운 고음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성민호의 '무정한 사람'을 노래했다. 섬세한 감정선 조절로 나훈아의 '가라지'를 완벽하게 소화한 임찬은 '미스터트롯2'를 준비하면서 구안와사를 겪은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찬은 "어느 날 갑자기 눈과 입이 움직이지 않아 하마터면 무대에 못설 뻔했다"고 아찔한 순간을 전하며, 어쩌면 모든 걸 포기해야 할 수도 있었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열정과 의지로 소중한 무대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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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치는 국악 아티스트' 국가대표부 김시원이 선보인 강민주의 '회룡포'는 타악 퍼포먼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오늘 만큼은 고막 구조대'라는 출사표를 던진 훤칠 119 구조대원 김홍종은 독특한 음색과 신선함을 가미한 박구윤의 '두 바퀴'를 선보였다.
'보이스트롯' 우승자인 우승부 박세욱은 "사실 '미스터트롯1'에 지원을 했었는데, 미리 잡혀있던 다른 일정과 마스터 예심이 겹쳐 불참하게 돼 아쉬움이 컸다"고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미스터트롯1' 출신 장민호와 김희재는 "아! 그때 한 명 안 왔던 분인가?"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타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미스터트롯2'를 향한 갈증으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을 택한 박세욱은 은정의 '눈물비'를 호소력 깊은 보이스로 찐하게 장식했다.
진성의 '기도합니다'로 무대에 오른 '트롯하는 건축학도' 대학부 강재수는 기교와 소울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시원시원한 무대로 올하트를 터트렸다.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부른 '청춘 보이스' 임채평은 까다로운 음정까지 매끄럽게 소화하며 곡의 매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뽕필' 충만 락커의 트롯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장르부 성유빈은 양인자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통해 짙은 트롯 테크닉을 선보였다. 영지의 '돈은 내가 낼게요'로 무대에 오른 슬리피는 주종목 '랩 트롯'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알트롯'의 창시자, 'R&B의 교과서' 더레이는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남다른 꺾기 실력을 선보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알트롯의 감칠 맛으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전직 발라드 가수 황기동은 윤수일의 '터미널'로 잔망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빛나는 비주얼의 아이돌부 한태이는 승국이의 '검문할게요'로 농익은 무대 매너와 감성 보이스를 자랑했다. 무대가 끝나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한동안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하던 한태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의식 불명 상태에서 호흡기를 삽관하다가 성대를 크게 다쳤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역경을 딛고 만들어낸 한태이의 기적 같은 무대에 박수가 쏟아졌다.
트롯에 미친 남자들의 진검승부로 올 겨울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단 하나의 오디션,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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