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기중 감독의 선임 고사 사태 속에 또 다시 팀을 이끌게 된 김대경 감독 대행은 선전을 다짐했다.
김 대행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갖는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경기란 점을 인지하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권순찬 감독 사임 후 이영수 수석코치까지 물러나면서 대행 신분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 대행은 "그동안 벤치에서 팀을 맡아본 적이 없어 어려움은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새 사령탑 선임 전까지) 팀에 피해가 안 가게끔 이끌어 가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김기중 감독의 선임 고사를 두고는 "구단의 발표 직전 알게 됐다"며 "현대건설전은 (권 감독 체제에서 있었던) 코칭스태프 사전미팅 때와 그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장염 증세로 결장했던 김연경의 투입 여부를 두고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 훈련에 참가했으며, 오늘 선발 출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 모두 마음이 좋진 않지만, 티를 내면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서로 조심하며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감독과의 소통을 두고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주 연락을 드리긴 어렵지만 '몸 어떠시냐, 건강 염려된다'는 내용의 통화는 했다"고 밝혔다. 대행직을 언제까지 맡느냐는 물음엔 "언제까지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건 없다. 빠른 시일 내에 감독 자리를 채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은 드렸다"며 "일단 내가 나가는 순간부터 배구를 할 수 있는 스태프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선수들을 위해서 남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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