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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김현주가 '정이'여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그림체가 맞았다. '정이'를 상상하며 만들었던 그림체에 맞는 배우다. 김현주 배우님이 잘생기셨잖나. 주인공의 그림체가 맞아야 영화를 만드는데 좋은 면이 있다. '정이'는 여러가지가 필요했던 것 같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감정을 어떻게 실을 것인가에 대한 것. 그리고 로봇이 갑자기 멈추다 보니 감정 연기를 하다가 그대로 멈춰야 하는 상황들도 있었다. 인간의 연기와는 다르다. 작동을 시키면 멈춰있다가 감정을 쏟아내야하기도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에 능숙할 수 있는 배우가 김현주 배우였던 거다. '지옥'을 하며 순간적으로 감정을 뽑아내는 것을 봤다. 액션 연기를 '지옥'에서 처음 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잘 한다. '지옥' 때 액션 트레이닝을 엄청나게 오래 해서, 트레이닝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고, 이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을 드렸다. 김현주 배우와의 작업은 편하다. 현장에서 편하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죽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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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는 A.I. 전투용병 정이를 연기하고 류경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을 연기한다. 여기에 '정이'는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영화계의 큰 기둥,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강수연은 '정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마친 뒤 5월 뇌출혈로 쓰러졌고, 별세했다. 이에 애도물결이 이어진 바 있다. 넷플릭스는 '정이'를 한국형 SF 장르의 새로운 문을 열 적품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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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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