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레전드' KBS N 박용택 해설위원이 전 LG 후배 고우석에 대한 첫 인상을 언급했다.
박용택 위원은 12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와의 만남' 강연자로 나섰다.
프로선수로서 몸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한 박 위원은 고우석의 신인 시절을 사례로 들었다.
"고우석 선수가 여러분 처럼 신인 시절 함께 첫 훈련을 할 때였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주는 프로그램을 끝낸 뒤 마무리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 신인 선수가 자기 프로그램을 1시간을 더 소화하더라. '어, 이 친구는 다른데' 싶었다. 운동하는 자세도 달랐고, 운동 프로그램 자체도 달랐다. 고교 때 부터 잘 준비가 돼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박 위원은 "오승환 느낌이 들어서, '너, 오승환 좋아하니'라고 물어봤다. '네 선배님'이라고 하더라. '최고 마무리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물론 이렇게 빨리 될 지는 몰랐다. 분명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고우석은 올시즌 42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면서 6년 만에 리그 최고 마무리로 우뚝 섰다. 오는 3월 WBC에 출전,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야구를 대하는 자세. 레전드는 단숨에 알아봤다. 결국 그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고우석은 최근 친구인 키움 이정후의 동생 이가현씨와 백년가약을 올렸다. 신혼여행지에서도 개인 훈련을 이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우석은 향후 해외진출을 통해 더 큰 무대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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