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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국전력 신영석이 후배인 우리카드 나경복에 매운 맛 등짝 스매싱 세례를 받았다.
10일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4위와 5위, 중위권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9연패를 끊어 내려는 한국전력과 상위권 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우리카드의 경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던 경기와는 달리 경기 전 코트에서 만난 양 팀 선수들은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경복이 한국전력 고참 선수들과 차례로 만났다.
나경복이 경험이 많은 베테랑인 박철우를 보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고 코트 바닥에 누워 몸을 풀던 박철우도 나경복의 손을 맞잡았다.
두 선수의 다정한 대화가 이어지는 사이, 이를 본 신영석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코트를 돌며 러닝을 하던 신영석이 쭈그려 앉아있던 나경복의 엉덩이를 발로 툭 찬 것.
나경복은 신영석의 짓궂은 장난에 대수롭지 않은 듯 대화를 이어갔는데 나경복의 반응 없는 모습에 신영석이 연이어 다섯 번의 엉덩이 공격을 선사하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한 나경복이 신영석을 향해 강력한 오른쪽 등짝 스매싱을 선사했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을 연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국전력이 풀세트(25-21, 22-25, 25-23. 23-25, 16-14) 끝 승리를 따내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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