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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신정락 김상수 차우찬 윤명준 등 다수의 베테랑을 받아들이며 전반적인 선수단 뎁스 강화에도 성공했다. 젊은 선수들은 독한 마무리캠프를 소화했고, 김진욱 서준원처럼 질롱코리아에서 남은 겨울을 보내는 선수들도 있다. 비시즌임에도 쉼없이 훈련에 임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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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0년 역사 중 연봉 중재에서 승리한 선수는 류지현 전 LG 감독과 주 권(KT 위즈) 단 2명 뿐이다. 과거에는 고과 산정 데이터를 쥔 구단 측이 압도했고, 협상 테이블에 나온 선수를 압도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시대가 열리면서 주 권처럼 선수 측도 충분한 데이터와 협상 전문가를 갖추게 됐고, 승리하는 케이스도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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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봉 계약이 어려운 이유는 샐러리캡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샐러리캡 상한선은 114억 2638만원. 롯데는 SSG 랜더스나 LG 트윈스와는 달리 FA 두 명을 계약하고도 샐러리캡에 여유를 뒀다. 언제든지 팀 전력에 변화의 여지를 두고 싶어하는 성민규 단장의 성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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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건 이대호의 은퇴와 더불어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젊기 때문이다. 아직 샐러리캡에 부담을 줄 만큼 성장한 선수가 많진 않다. 하지만 에이스 박세웅이 5년 9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만큼 다른 선수들의 눈높이도 달라질 수 있다.
순조롭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선수단 전체로 보면 롯데의 연봉 계약은 마무리 단계다. 롯데 관계자는 "스프링캠프(첫날) 못 가는 선수는 없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롯데는 마지막 과제를 해결하고, 기분좋게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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