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29)가 천신만고 끝에 FA계약에 성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2일(한국시각)코레아와 10년 최대 2억7000만달러(약 337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6년 동안 총 2억달러(약 2500억원)를 코레아에 지급하고, 이후 성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계약 6년째인 2028년 575타석에 서면 이듬해 연봉 2500만달러(약 312억원) 조건으로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2029년 550타석에 서면 새 시즌 연봉은 2000만달러(약 250억원), 2030년 525타석 소화시 2031년 연봉 1500만달러, 2031시즌 502타석 출전 시 2032년 연봉 1000만달러(약 125억원)를 받는다. 이 기간 코레아가 정규시즌 MVP 투표 3위 안에 들거나 실버슬러거, 월드시리즈, 리그 챔피언십 MVP에 오르면 인센티브를 받음과 동시에 앞서 약속된 타석 수를 채우지 못해도 다음 시즌 자동 계약 연장 조항도 있다.
미네소타는 코레아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얻을 당시 10년 총액 2억8500만달러(약 3562억원)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당시 보다 총액은 줄고, 조건은 더 까다로워졌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지난해 미네소타와 3년 총액 1억530만달러(약 1316억원)에 계약했다. 2022~2023시즌 뒤 각각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달았다. 시즌 후 옵트아웃 발동을 택한 코레아는 미네소타의 첫 제안 대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민 3억5000만달러(약 3937억원) 제안을 택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샌프란시스코는 입단 기자회견 3시간 전에 코레아와의 계약 철회를 알렸다. 이후 뉴욕 메츠가 코레아에 12년 총액 3억1500만달러(약 3937억원)를 제안,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도 OK사인을 얻지 못했다. 결국 미네소타가 다시 접근했고, 코레아는 메디컬 테스트 통과로 결국 계약에 성공했다.
코레아는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예상과 달리 미국 전역을 돌아 이곳에 왔다"며 "계약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괜찮다. 미네소타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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