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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고민은 영지의 오빠 김영범이 대신 전했다. 김영범은 "엄마와 동생이 서로 말이 안 통한다고 한다. 똑 같은 말이 나가도 서로 공격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영지는 엄마 유수현의 말투를 공격적으로 느끼고, 유수현은 맞는 말을 하는데도 딸 영지가 공격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느꼈다. 이에 두 사람은 집 안에서도 전화로 얘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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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두 사람이 평행선을 달리는 기차 철로 같다고 비유했다. 유수현은 "저희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화한다. 깊숙이 대화한 적은 없다"며 한 번도 속내를 털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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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지낸 영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엄마와 함께 지냈다. 영지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나도 부끄럽지 않고 부모님한테 원망이 전혀 없다. 근데 당시에 할머니 집에 갔는데 할머니는 정말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었는데 그 사랑의 99.9%는 오빠 몫이었다"고 이후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강박이 생겼다고 밝혔다. 심지어 할머니의 친구들은 영지가 부모 이혼의 원인이라는 식의 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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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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