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은 FA 5명은 끝내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것일까.
신본기의 계약으로 FA 미계약자는 이제 5명으로 줄었다. 신본기는 지난해 12월 원 소속구단인 KT 위즈가 계약 조건을 제시했었기 때문에 언젠가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인을 하는 시점만 궁금했다.
그동안 남은 5명은 전혀 진척이 없었고, 결국 신본기마저 계약을 하며 5명만 그대로 남았다. 이제 10개구단의 전지훈련 출발은 보름 정도 남았다. 보름 내에 계약을 해야만 스프링캠프로 동료들과 떠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계약 가능성은 낮다. 아직까지 별 다른 소식이 없다. 일단 원 소속구단에서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 즉 팀에서 계약할 생각이 없다는 뜻. 보호선수 20인 외 1명의 보상선수를 줘야 하는 한현희나 보호선수가 25명으로 늘어나지만 보상 선수가 필요한 B등급 정찬헌 권희동은 사인 앤 트레이드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위해선 카드가 맞아야 한다. 그리고 그 카드도 선수가 구단과 협상에 맞춰야 한다. 다른 팀이 한현희나 권희동 정찬헌을 원한다고 해도 보상 선수보다는 떨어지는 카드를 내밀 것이기 때문에 원 소속팀이 받아줄지는 미지수다.
보상선수가 필요없는 이명기와 강리호(강윤구)는 다른 팀도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FA가 필요하다는 것은 팀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뜻. 하지만 지금은 FA 영입과 방출 선수 계약 등으로 10개팀이 대부분 선수 구성이 완료된 상태다.
이제 5명은 팀 전력이 구멍이 나길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 스프링캠프에서 1군 급 선수가 갑작기 부상을 당하거나 점찍었던 선수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때 남은 FA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한현희나 5선발급인 정찬헌, 우타 외야수 권희동, 좌완 불펜 투수 강리호, 타격이 좋은 좌타 외야수 이명기는 다른 팀에서 자신의 포지션이 필요하길 기다려야 한다.
구단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쉽지 않은 상태다. 스스로 몸을 잘 만들어 팀이 필요할 때 바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미계약자 5명에겐 더욱 훈련이 필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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