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가 팀 해체 위기에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이브는 유료 소통 어플 팹을 통해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며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김립·진솔·최리 4명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고원·여진·올리비라혜·이브·하슬 5명에게는 패소 판결을 내렸다. 패소한 멤버들은 1~2년전께 계약 조항 일부를 변경했는데,재판부는 이 조약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보지 않았다. 승소한 멤버들은 자유로운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지만, 패소한 멤버들은 소속사에 남게 되면서 팀은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3일 이달의 소녀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The Origin Album 0) 발매를 예고했지만 지난해 츄를 제명한 후 그룹 활동이 잡음에 휩싸이자 이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다음은 이브 글 전문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해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어요. 오빛에게 티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해요.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해요.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해요.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주세요. 사랑해요 오빛.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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