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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있지만 치열한 경쟁이 넘쳐나는 입시 전쟁과는 동떨어져 있는 남행선(전도연)의 모습이 흥미를 자아냈다. 딸이 모의고사를 보고 온 날, "100점 맞았어?"라고 묻는 엄마는 아마도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녹은로에서 행선이 유일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딸의 입시 문제는 둘째 치고, 행선은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책임져야 하는 사장이자 남동생 남재우(오의식)의 컨디션도 면밀히 챙겨야 할 정도로 그녀가 감당해야 할 책임감이 무겁다. 특히 행선의 딸인 줄로만 알았던 남해이(노윤서)가 딸이 아닌 조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금 가족을 향한 그녀의 남다른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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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틸 속 행선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비장함마저 흐른다. 해이가 원하는 최치열 강의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수강할 수 있는 만큼 행선의 눈빛, 제스처 하나에도 반드시 수강 등록을 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묻어 있다.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에게 임무를 내리는 듯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재우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그런 행선을 바라보는 영주의 의미심장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원팀'으로 똘똘 뭉친 반찬가게 식구들이 목적 달성을 할 수 있을지, 2회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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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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