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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두산으로 떠나면서 공백을 메워야 할 중책 속에 큰 돈을 받고 입단한 터. 하지만 그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개운하지 만은 않았다. 양의지 이적 전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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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완성형 포수에 발까지 빠른 국가대표 출신 안방마님을 깨웠다. NC와의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어야 하는 이유다. 스스로 굳게 다짐하고 창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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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추된 자존심 회복, 그 와중에 자신을 알아봐준 은사에 대한 보답. 오직 실력으로 보여줘야 할 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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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의지형이 떠나면서 불안하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거든요. 그 때 그 마음가짐을 다시 새기려고요. 지금까지는 그 초심을 잊어버리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용찬이 형이 계시고, 중고 후배 임정호가 있어요. 투수들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먼저 다가가서 소통을 하려고요. 구창모 송명기 신민혁 등 젊은 투수들은 당연하고요. 김진호 하준영, 심창민, 김시훈 등 볼 빠른 중간 투수들 장점을 잘 살려서 정말 신나서 던질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2020년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마운드 강자. 과연 새로운 포수와 함께 부활할 수 있을까. 박세혁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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