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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의 아들 송아지(김라온)는 엄마의 부재를 느끼며 급기야 엄마와의 대화 단절을 선언하고, 이에 굴복해 사직서를 내겠다는 엄마를 향해 "우리엄마 백수다. 신난다"라고 소리치며 즐거워하는 상황. 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는 조은정은 가정이 있기에 고아인(이보영)처럼 일을 향한 욕망에 매진할 수 없는 현실에 한계를 느끼고 좌절하며 사직서를 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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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호는 "솔직히 나랑 엄마가 다 키워잖아"라며 "나라고 회사 그만두게 하고 싶겠어? 능력있고 돈 잘버는 아내 왜 안좋겠냐"고 달래며 퇴사를 앞 둔 조은정을 위로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가정내 전통적 성역할을 탈피하며, 맞벌이와 공동 육아가 확산되고 있지만 가사 분담이 갖는 평등의 의미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없는 현실을 꼬집으며 공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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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솔은 '대행사'에서는 아예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섰다. 기존의 악랄한 이미지를 벗고 순둥한 이미지에 아내에게 다정다감하게 다가서는 송정호 역할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대중의 시선을 붙잡았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개성있게 캐릭터를 탄생시켜 나가는 조은솔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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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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