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K리그1 도움왕' 이기제가 2023시즌 수원 삼성의 캡틴으로 선임됐다. 고승범은 부주장으로 힘을 보탠다. 둘은 수원 입단 후 축구인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신임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 이기제가 2023년 캡틴으로 선임됐다. 2018년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지 6년 만에 주장의 책임을 맡았다. 그는 수원에 합류한 뒤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만 29세 319일 나이로 A대표팀에 승선(최고령 발탁 7위)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 도움왕에 올랐다. 그는 수원 소속으로 121경기에 나서 10골-26도움을 기록했다.
이기제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이 주장까지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 책임감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이 맡았다. 그는 2016년 수원 입단 후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K리그의 대표적인 성장 캐릭터다. 2019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며 MVP에 오른 후 급성장했다. 쉼 없는 활동량으로 만능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2021년 상반기 상승세를 이끌다 입대한 고승범은 지난해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수원 통산 기록은 114경기 출전, 10골-11도움이다.
고승범은 "전역하자마자 부주장을 맡게 됐다. 팀의 중간 위치에서 모든 선수들을 잘 지원하겠다.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은 20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5일부터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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