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안과병원이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얼스팩(earth pact)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친환경 쇼핑백은 지난 10월 서울병원에 시범적으로 도입됐으며 이후 개선 과정을 거쳐 현재 대구, 남양주까지 사용처를 확대했다.
얼스팩은 설탕 생성 공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 한 종이로, 화학적 작업 및 표백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삼림 훼손이 없고 땅속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자연 분해돼 친환경 종이로 각광받고 있다.
누네안과병원은 재활용이 힘든 후가공 처리 쇼핑백 대신 얼스팩 쇼핑백을 도입하면서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의 포인트 컬러인 레드만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100% 생분해 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아일렛, 철팁까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누네안과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생산은 물론 폐기까지 친환경적인 제품이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얼스팩 쇼핑백은 기존의 약하고 잘 끊어지던 종이 끈이 아닌 내구성 강한 종이 끈으로 변경돼 특히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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