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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중국적자도 드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에는, 이런 규정이 큰 영향은 없다. 하지만 반대 사례는 있다. KT 위즈 주 권은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했지만, 아버지의 국적을 따라 중국 대표팀으로 이번 WBC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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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려진 것과 다르게 '조부모의 국적'은 요건이 안된다. 확인 결과, 2006년 열린 WBC 1회 대회 때는 '조부모 국적'까지도 인정이 됐다. 그러나 1회 대회 이후 해당 규정은 사라졌다. 이중 국적이 많고, 혈통으로 국적을 정확히 분별하기가 힘든 북미, 유대계 혹은 유럽계 선수들 때문에 조부모의 국적은 참가 자격에서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면 확인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수와 가족의 주장만으로 국가대표가 될 위험성이 있다. 이런 혼돈을 어느정도 방지하기 위해 '부모의 국적'까지로 제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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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라운드에서 상대해야 할 일본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 일본도 이번 WBC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고, 그로 인해 일본계 선수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그래서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의 합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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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부모가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일본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특히 둘 중 옐리치는 WBC 합류에 적극적이었다. 에이전트를 통해 먼저 일본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 연락해 "규정이 어떻게 되나. 규정을 충족할 수 있다면 일본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지 답을 달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도 옐리치의 합류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옐리치의 타격 성적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합류한다면 대표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났을 것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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