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 구단 수뇌부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토트넘 구단은 계약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시즌 도중 경질이 나올 수도 있다. 콘테 감독과 구단의 비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팀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계약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수뇌부와 콘테 감독 사이에 반목의 기운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들어 토트넘이 부진하며 더욱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EPL 9경기 중에서 겨우 3승만 거두며 부진하다. 지난 시즌 4위로 마무리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5위로 밀려난 상태다. 그런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안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게 됐다. 승점 33점(10승3무6패)으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5점 차이가 난다.
더군다나 16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완패는 치명타였다.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을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서 토트넘은 0대2로 완패했다. 2013~2014시즌 이후 무려 9년만의 북런던 더비 패배다. 콘테 감독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덩달아 이전까지만 해도 계약 연장을 고려하던 토트넘 수뇌부도 마음을 돌리게 된 분위기다. 토트넘은 2021년 11월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서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만들어놨다. 이 옵션은 구단이 쓸 수 있는데, 현재 분위기에서는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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