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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두가지. 정교함에서 고교 최고타자로 꼽히는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19)이냐, 고교 최고 슬러거로 꼽히는 경남고 포수 김범석(19)이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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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7번째 순위였던 LG 트윈스의 선택을 받았다. LG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라 뽑았다"며 고교 최고 슬러거의 가치를 인정했다. 서울 최고 타자는 부산으로, 부산 최고 타자는 서울로 경부선상에서 엇갈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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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지난해 경남고 3학년 시절 25경기에서 0.337의 타율과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10홈런은 나무배트 사용 후 한시즌 최다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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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에 홈런타자. 게다가 연고지 경남고 출신 선수를 롯데는 왜 외면했을까. 단순히 보면 고교 최고 타자 김민석을 반드시 뽑고자 한 기회비용 측면이 크다. 좀 더 깊게 들어가면 김범석의 어깨 상태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엇갈린 행선지로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된 친구 김민석에 대해 김범석은 "저희는 대표팀 갔을 때도 워낙 친한 동료였다. 민석이는 정말 성실하고 야구도 잘하는 친구인데 대표팀에서도 제가 필요한 부분을 좀 빼오고, 민석이도 저 보고 모르는 부분을 알려달라고 그렇게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라이벌 의식은 전혀 없다"며 "좋은 동료로 아무래도 나중에 성인 대표팀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두 선수. 큰 기대 속에 캠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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