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여름에 떠난다면 후임으로 투헬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감독 자리가 위태로울 때 항상 거론되는 이름은 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포체티노는 2019년 토트넘으로부터 경질을 당하긴 했지만 이전까지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명장이다. 물론 포체티노는 토트넘 뿐만 아니라 새 감독이 필요한 팀이라면 어디든 연결이 된다.
투헬은 무직 신세가 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극초반, 첼시로부터 경질을 당했다. 첼시의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투헬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하다.
익스프레스는 '콘테와 토트넘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콘테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토트넘은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콘테와 토트넘은 사실 궁합이 좋지 않다.
콘테는 당장 우승을 원하며 그에 합당한 지원을 요구한다. 반면 토트넘은 우승을 하기 위해 지출에 집중하는 클럽이 아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가성비를 좋아한다. 검증이 끝난 톱클래스 선수를 비싸게 데려오기 보다 잠재력을 가지 유망주 여러 명을 싼 값에 사오는 편을 선호한다.
콘테는 토트넘이 우승에 다가가기 위한 전제 조건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콘테는 6000만파운드(약 900억원)에서 7000만파운드(약 1050억원) 급 선수를 매 이적시장마다 2명씩 영입하면서 2~3차례 이적시장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클럽과 자신의 비전이 맞지 않는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도 반복해서 말했다.
콘테는 아직도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거액의 지출을 원하는 콘테가 부담된다면 다른 사령탑을 알아보는 편이 낫다.
익스프레스는 '투헬은 명백한 후보다. 다만 첼시에서 경력을 고려할 때 그가 토트넘의 러브콜을 수락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토트넘 서포터들이 좋아할 후보는 포체티노다'라며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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