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령' 서현우가 배우들과의 호흡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서현우는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눈빛만 주고받아도 서로의 뜻이 다 통했다"라고 했다.
서현우는 극 중 총독부 실세인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 역을 연기한 배우 박소담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박소담과 학교 선후배이고, 예전에 독립 영화도 함께 찍던 시절도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소담이를 현장에서 만났을 때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고 뭉클했다. 저도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소담이가 연기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로서 활동하는 모습까지 성숙해져 있었다. 아무래도 오래전부터 봐왔기에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설경구를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서현우는 "설경구 선배와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저 역시 배우를 꿈꾸기 전부터 경구 선배의 연기를 봐왔기 때문에 굉장히 떨렸다. 리딩 현장에서 설경구 선배의 눈빛을 봤는데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괜찮아'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또 스태프 이름부터 배우들 컨디션까지 한 명 한 명 다 체크해 주신다. 선배가 가지고 계신 내공이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서현우는 지난 한 해 동안 드라마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영화 '헤어질 결심' '썬더버드' '정직한 후보2' '모럴센스' '세이레'까지 총 일곱 작품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요즘 사는 게 즐겁다"며 "지금까지 선보였던 작품들이 감사하게도 색채가 다 달라서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배우로서 지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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