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라디오스타' 김구라가 순해진 프로그램 특성을 짚었다.
김구라는 18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18일 800회 기념 간담회에서 "경쟁력 떨어지면 더나는 것은 이치"라면서 "독한 것 보고 싶다면 '구라철' 봐달라"고 했다.
2007년 첫 방송한 '라디오스타'는 지상파 최장수 토크쇼로 15년간 수많은 화제 인물들의 명장면 '짤방'들을 배출하며 매주 수요일 밤을 지키고 있다. 원년 MC로 시작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함께 해오고 있는 김구라는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자체가 . 16년 동안 핫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건재한 것은 다른 의미로 큰 가치가 있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이렇게 오래할지는 몰랐다. 아무리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도 언젠가는 끝이 있다. 850회, 900회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데뷔한지 30년 됐는데 여러가지 소회를 느끼고 있다. '라디오스타' 독설이라는 얘기를 들은지도 16년이 됐다. 프로그램과 제가 여러가지 맞았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프로그램은 저희 것이 아니라 시청자분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 사람이 나간 자리는 금방 메꿔진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떠나는 것이 이치다. 그래도 저희 프로그램에서 천수를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한 것을 보고 싶다면 '구라철'을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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