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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마이크 트라웃이 12년 4억2650만달러로 1위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3억6500만달러로 2위, 이번 겨울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 애런 저지가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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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을 마치면 풀타임 6시즌을 채워 생애 첫 FA 자격을 갖는다. 이번 겨울 혹은 올 여름 이전에 트레이드된다고 해도 결국 올해 말에는 자유의 몸으로 풀린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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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오타니에 대해 우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선수 출신 해설가는 8년 4억5000만~5억달러, 한 에이전트는 10년 4억3000만달러, 한 구단 관계자는 12년 4억8000만달러를 각각 예상했다'며 '그러나 오타니가 올해 또다시 투타에서 역사적인 시즌을 만든다면 그런 예상치는 부족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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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세 번째다. ESPN은 오타니를 보유할 경우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또한 오타니 상품은 매년 날개돋친 듯 팔린다. ESPN에 따르면 지난해 에인절스가 오타니 프로모션을 하는 날 평균 관중은 4만1000명 이상이었다. 시즌 평균 3만339명보다 35%가 많았다. 에인절스가 공개하지는 않지만, 오타니로부터 얻는 수입이 매년 수천만달러에 이른다고 봐야 한다고 ESPN은 전했다.
오타니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서 찾아오는 팬들이 에인절스의 홈인 애너하임에서 소비하는 것도 무시 못할 경제효과다. 쇼핑몰과 식당, 호텔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또한 에인절스 경기를 취재하는 일본 매체가 고정적으로 50여개에 이른다. 여기에 1억2500만명의 일본 사람들이 오타니 경기를 시청하고 열광한다.
뿐만 아니라 오타니는 타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GQ, MLB The Show 게임 등 인기 미디어의 표지를 장식하며 미국내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오타니는 작년에 17개 기업 광고에 출연해 2021년 저지의 13개를 뛰어넘었다. 또한 작년 에인절스타디움에는 22개의 광고판이 붙는데, 역시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오타니를 보유함으로써 누리는 경제효과만 봐도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 미국 최대 스포츠채널이 오타니의 FA 몸값을 5억달러 이상으로 확신하고 나선 만큼 10개월 뒤 구단들이 벌일 '쩐의 전쟁'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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