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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인 만큼 술자리도 자연스레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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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설 연휴 가족, 친구의 잘못된 음주습관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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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대뇌에 이상이 생겨 평상시에도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부족해진다"며 "만일 6개월 이내의 술자리에서 필름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2번 이상이라면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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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함께 반주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할 음주습관 중 하나다.
이처럼 습관적인 음주는 몸 안에서 내성이 생겨 결국 주량이 늘게 된다. 또한 점차 술에 의지하게 되는 것은 물론 자칫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적은 양일지라도 반주를 자주 반복하다 보면 몸에서 해독할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지방간, 간경화, 고혈압, 당뇨 등 건강상 폐해를 초래한다.
'주사' 역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평소 얌전하던 사람이 왜 술만 마시면 갑자기 돌변하게 되는 것일까?
일단 알코올은 대뇌 피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뇌 피질은 신피질과 구피질로 나뉘어 있다.
신피질은 이성과 의식을 담당하고, 구피질은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담담 하는데 평소에는 이성을 담당하는 신피질이 구피질을 제어해 감정적인 말과 행동을 자제하게 만든다.
하지만 알코올이 들어가면 신피질의 구피질 제어력이 약해져 결국 신피질의 제어를 받던 구피질이 자유롭게 행동하게끔 만든다.
이에 따라 상습적인 음주자는 평소 잘 억제되고 조절되던 여러 욕구가 마구 분출되며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으로 행동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는 것이다.
김태영 원장은 "술로 인한 실수가 계속 반복되는 되는 데도 불구하고 술 때문에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경우 결과적으로 환자의 음주 진행을 막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모처럼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이게 된 이번 설 명절 술자리에서는 내 가족의 술 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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