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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야 데이트'에 돌입한 영자, 상철은 대학원을 나왔다는 공통점 아래 어색하지만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대화 초반 영자의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본 상철은 "누구를 좋아해 본 적도 없고, 연예인 쪽도 관심 없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영자는 "당시에는 일이 제 전부였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모태솔로가 된 사정을 밝혔다. 예체능, 공대 출신으로 '극과 극'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의 데이트가 마무리 된 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다른 인생을 살아왔던 타입이라 색다른 느낌"이라고 호감을 표했다. 반면 영자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알쏭달쏭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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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영식, 영숙과 '2:1 데이트'를 하며 '방관자 모드'를 가동했다. 본격 데이트 전부터 영식에게 "두 분이 (커플이) 안 되더라도 전 선택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그래서 전 관전자가 될 수밖에 없다. 혹시 두 분이 사진 찍어야 할 것 같으면 제게 폰을 넘겨달라"며 로맨스 포기를 선언한 것. 급기야 영수는 영숙과 영식이 "나이를 떠나서 정말 재밌고 귀엽다"고 칭찬하자, "내 얘기 금지! 이 타이밍에 내 얘기 금지"라고 정색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계속된 난감한 상황에 영숙은 "자리가 편하지 않아서"라고 불편함을 토로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하려 했고, 영수는 "모든 게 다 저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또한 영수는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영식님과 영숙님이 잘 안 된다고 한다면, 나랑 한 '2대1 데이트' 때문이 아닐까?"라고 지나친 배려와 걱정을 늘어놓아 데프콘-이이경-송해나 등 3MC를 뒷목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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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수는 아침에 마주친 광수에게 전날 부른 선곡에 대한 괴로움을 하소연했다. 그는 "영식님이나 영숙님 입장에서는 아까 그런 얘기(로맨스 포기 선언)를 다 해놓고 '왜 갑자기?'가 될 수도 있다. (제가 호감을 표했던) 영자님도 옆에 있었는데 이걸('남자를 몰라') 부르고 있다? 되게 속이 답답하다"라며, 자신의 선곡이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전전긍긍했다. 이에 광수는 영숙을 불러 영수의 고민을 넌지시 전달했고, 영숙은 "전혀 그런 생각하지 않았는데"라며 당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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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이어진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가 속출했다. 솔로녀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남이 걸어오면 함께 뒤따르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 그간의 러브라인이 모두 뒤집혀 3MC를 경악케 했다.
'나홀로 0표남'이 된 광수는 "광대가 된 느낌이다. 재주는 부렸는데 실속이 없는 느낌"이라며 속상해했다. 영호에 이어 영철까지 현숙과 또 남자 취향이 겹친 순자는 "내가 안 뺏기려면 열심히 영철님이랑 잘 얘기해봐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광수는 자신의 데이트 실패에도 실의에 빠진 영수에게 "난 커피보단 아이스크림", "(상대방의) 제일 부분을 찾아보라"고 쉴새 없이 조언을 건넸다. 멘탈과 예상이 모두 부서진 예측불허 로맨스에 이이경은 "(오늘 이야기가) 많이 본 뉴스 1위를 할 것 같다. 이번이 (80회 통틀어) 제일 재밌어"라고 과몰입했다.
모태솔로들의 아찔한 로맨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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