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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아내 하원미와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는 추신수는 "처음 만난 날이 결혼기념일이다"고 했다. 2003년 미국 시즌 끝나고 한국 들어와서 쉴 때 아내를 소개로 만났다는 추신수. 보자마자 '내 여자다'고 느꼈다고. 하원미는 야구에 진심인 추신수의 모습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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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신수는 "다음날 오전 경기가 있는데, 저녁 경기 후 늦게 퇴근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니 아무도 없더라. 현관문을 열었더니 아내가 혹시 제가 깰까 봐 우는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 계단에서 자고 있더라. 그날 운전하는 내내 울었다"고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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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거구나'라면서 식당에 새우와 킹크랩 등 음식들이 빼곡히 있더라"면서 "아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보자마자 아내 생각이 나더라"고 했다. 그는 "처음이라 모르니까 내가 안 먹으면 가져갈 수 있는 건가 싶어서 안 먹고 2시간을 기다리다가 직원이 음식을 치우면서 버리신다는 걸 듣고 가져가는 되는지 물어봤다"면서 "음식에 안전벨트까지 채워서 집으로 갔다. 아내가 좋아해서 흐뭇했었다"며 아내 하원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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