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내기 공격수 안토니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폭언을 내뱉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19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안토니와 페르난데스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할 기회를 놓친 뒤 성난 폭동의 중심에 섰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났다. 이 경기를 이겼으면 2위였다. 1-0으로 리드해 승리가 눈앞에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맨유는 4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경기 중 안토니와 페르난데스가 격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전반 27분, 안토니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우측을 노렸다. 앞에서 페르난데스가 뛰었다. 안토니의 패스 타이밍이 늦었다. 페르난데스는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기 직전 뒤로 돌아나왔다.
안토니는 돌파에 실패했다. 그제야 황급히 침투패스를 찔렀다. 페르난데스는 빠져나오고 있는데 전진 패스가 들어가자 공은 허무하게 라인을 벗어났다.
페르난데스가 안토니를 향해 불만 섞인 표정으로 몇 마디를 던졌다. 팔도 들어올리며 항의하는 듯한 몸동작도 취했다.
안토니도 듣고만 있지 않았다. 안토니는 거의 10초에 걸쳐 페르난데스를 향해 쏘아 붙였다.
미러는 "안토니는 'filha de puta'라고 말했다. 이는 영어로 'son of a b****(개XX)'로 번역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 클립은 SNS에서 조회수 20만을 돌파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으나 웃을 수 없었다.
맨유는 선두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맨유는 19경기 12승 3무 4패 승점 39점으로 3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다. 1위 아스날(승점 47점)과는 8점 차이다. 아스날을 6점으로 압박할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공식전 10연승도 실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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