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유강남이 자신감과 포부를 전했다.
19일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FA 선수 입단식이 열렸다. 올겨울 FA로 입단한 유강남(31) 노진혁(34) 한현희(30)를 환영하고, 이들의 입단 소감을 듣는 자리다.
이날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소개 영상과 유니폼 전달식, 사진촬영에 이은 입단 소감 인터뷰가 진행됐다. 성민규 단장과 박현우 부단장, 박흥식 수석코치, 그리고 선수단 대표로 주장 안치홍과 투수 최고참 구승민도 함께 했다.
유강남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로 데뷔했지만, 잠실 안방을 꿰차며 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롯데 구단은 유강남에 대해 '국내 원톱 프레이밍', '투수들이 원하는 포수', '그토록 기다려왔던 공격형 포수' 등의 화려한 수식어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강남은 "어릴 땐 막연하게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야구를 시작했는데, FA 선수로서 입단식을 가지니 감회가 새롭다"며 떨리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내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부담감도 있고 확실한 목표도 생겼다.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롯데 팬들의 열렬한 함성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진이 내게 기대가 큰 것 같고, 올겨울 열심히 운동하면서 타격 수치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만 하면 롯데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루저지율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에는 처음 살게 되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좀 외롭다. 지금은 혼자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상황이다. 좀더 선수들과 친해져서 식사를 하고 싶다. 바다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유강남은 "포수를 시작할 때의 목표가 '투수가 원하는 포수, 투수가 찾아오는 포수'였다.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롯데 투수진이 신뢰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제 유니폼을 지급받고 풀 착장을 해봤다. 잘 어울리나 봤는데 나쁘지 않다. 올시즌이 기대된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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