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천신만고 끝에 51일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19일 부천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65대56으로 승리, 8연패를 끊어내고 후반기 첫 승을 장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부터 경기력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와 이주연 등 2명의 가드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공백을 또 다시 보여주며 3연패, BNK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또 4위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어들며 큰 위기를 맞게 됐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후 삼성생명 강유림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이후 하나원큐는 5명의 선발 라인업이 번갈아 가며 골밑 공략에 성공, 14-2까지 일방적으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턴오버를 남발하고, 지역방어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 시작 후 7분이 지나서야 배혜윤이 골밑슛으로 비로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 하나원큐는 김지영과 박소희,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박혜미가 각각 3점포를 추가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한 공격력이 이어졌다.
전반을 30-19로 앞선 하나원큐는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3쿼터에서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날 몸을 사리지 않는 돌파로 리바운드를 장악한 정예림이 3점포 2개를 성공시켰고, 팀의 주포 신지현이 감각적인 컷인 플레이로 점수를 추가, 여기에 식스맨 김하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50-36으로 3쿼터를 마쳤고 이는 결국 뒤집히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3점포 2개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4-59까지 쫓아간 것이 마지막 저항이었다. 승부처에서 김지영과 양인영이 연속으로 2점포를 꽂았고, 이날 18득점-18리바운드로 펄펄 난 정예림이 골밑슛 성공으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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