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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김 감독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김 감독의 뜻을 따랐다. 김 감독은 선수단 관리를 위해 인프라 확장에 공을 들였다. 남양주시 부평리의 괜찮은 인조잔디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물론, 코칭스태프를 6명으로 늘렸다. 선수들 몸상태를 관리하는 선수트레이너(AT)까지 뒀다. 클럽팀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다. 창단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부모들의 만족 속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 시즌에도 신입생만 14명이 들어왔다. 선수단 인원은 총 43명.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어 많은 클럽들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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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티는 김 감독 축구인생의 전부다. 그는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명 골키퍼 코치 출신인 김현태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코치의 조카이기도 한 김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26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수술만 네번. 미련은 없었다. K리그에서 뛰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더이상 무릎이 말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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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초에서 10년을 보낸 김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1년 3월, 직접 제이썬 U-15팀을 창단했다. 상급 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그의 손을 거쳤다. 당연히 돈도 많이 들었다. 거여초부터 쌓은 인맥에, 김 감독 특유의 부지런함이 시너지를 내며, 빠르게 자리잡았다. 초등 대회에서 살다시피한 김 감독은 학부모들을 만나고, 또 만나 설득 작업을 했다. 김 감독의 열정에 학부모들도 마음을 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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