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WBC 대표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스프링캠프 의무 소집 일자를 확정해,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WBC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소속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3월초까지 팀 훈련을 소화하다가 대표팀으로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뿐만 아니라 WBC에 고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다.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넬슨 크루즈,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잰더 보가츠(네덜란드), 다르빗슈 유(일본), 나발 크리스맷(콜롬비아) 등이 각각 국가대표로 WBC에 나선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구단도 WBC 차출까지 막지는 못하지만, 정규 시즌 준비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하고, 연습 경기에서 뛸 기회가 적다.
그래서 김하성은 WBC 대표팀의 애리조나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WBC 대표팀 선수들은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을 한 후 귀국해 국내에서 점검을 마치고, 3월 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샌디에이고의 캠프가 차려지는 피오리아와 WBC 대표팀이 훈련하는 투손은 거리가 멀고, 팀 훈련에 더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김하성의 합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하성은 팀 선수들과 함께 한 후 일본으로 곧장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캠프에서는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2루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춰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톱클래스 선수인만큼 곧바로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만 된다면 손발을 맞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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