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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홈 13연패를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홈 13연패에 빠져있었다. V리그 최다 불명예 기록이었다. 하지만 마침내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홈팬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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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운도 따랐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부상으로 이날 페퍼저축은행전에 결장했다. 강소휘와 유서연, 권민지가 분전했지만 모마의 빈 자리는 다소 아쉬웠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와중에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만약 모마가 있었다면 페퍼저축은행의 승부는 더 어려웠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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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대행 체제에서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력은 확실히 발전하고 있었다. 따라붙는 힘이 생겼다. 다만, 클러치 상황에서 약점을 보여 20득점 이후의 범실과 허무한 실점이 최대 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나아지고 있었다. 기록으로는 보이지 않는 '할 수 있다'는 끈끈함이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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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지영은 트레이드 이후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숱한 경험을 거친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으로 수비 안정감은 물론이고,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 팀 중심을 잡았다. 그런 리더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치명타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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